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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 | 사랑하는 나의 주님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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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주님


홍인숙 목사

 

 

어둠 속에

한 아이

두려움에 떨며

웅크리어 울고 있네.

 

 

아이를 바라보는

따스한 눈길

건네는 손

빛으로

 

 

은혜 안에

넘치는 사랑

생명으로

머금은 아이

 

 

하늘을 향한

소망의 닻을 내려

‘사랑하는 나의 주님’

인생 향해

출발한 여정

 

 

폭풍우

휘몰아치는 바람

그 가운데 계신

예수 그리스도

마주친 눈

평안함

깊은 사랑

 

 

흘러 넘치는

눈물의 샘

갈망과 사랑, 감사

그 자리

 

 

고개를 들어

바라본

열린 하늘 문

부르실 그날까지

그 길만 가리

사랑하는 나의 주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