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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 | 거룩한 백성으로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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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백성으로

홍인숙 목사




하나님의 길을 따라 갑니다.

먼 여행길이지만

동행자가 있기에 염려하지 않습니다.


터널을 지날 때도

어두운 밤 길에도

길을 비추는 빛과 

넘어지지 않도록

발등에 비추이는 빛을 따라

동행자와 함께 갑니다.


때로 천둥과 번개 소나기가

나의 온 몸을 적실지라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것들은 지나갈 뿐입니다.


이 길을 가면서

구름 한 점 없는 다른 길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 오라 하지만

그 길은 갈 수 없습니다.

영으로 사는 사람은 

그 길이 사망인 것이 보이기에

어떤 어려움에도

거룩을 요구하는 이 길을 갑니다.


지금은 길의 끝이 보이지 않지만

이 길은 생명의 길이며

그분과 동행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

태초에 말씀하신 하나님의 길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동행자와 함께 이 길을 걷습니다.

살아 있는 소망을 붙잡고

믿음으로 걸어갑니다.

영원한 소망 이루어질 그날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