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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 | 마음을 여미며 주님 앞에 서서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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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우리에게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함께 아파하고 잠 못 이룬 나날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일을 통해 고통스러웠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을 직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직면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직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는 없습니다.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그렇듯이 저도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이런 아픔의 시간이 그냥 흘러가지 않고 이 나라를 향한 간절한 기도가 됩니다.

 

저는 다른 나라에 15년 정도 살아서 그런지 조국에 대한 마음이 뭉클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연히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하지만 이번에 아픔을 겪으면서 더욱 이 민족을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깨어 기도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관적이지만 나라를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 지를 함께 생각해보고 우리 모두 깨어 기도하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죄를 회개하듯 이 민족의 죄악을 회개하여야 합니다. 죄악의 물결이 파도를 치고 덮치듯이 온 영역에 덮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비단 어른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까지도 죄악에 물결이 덮여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나라의 죄악을 통회하고 자복합시다. 비판의 목소리와 부정적인 말보다 앞서 우리의 마음의 무릎을 꿇고 하나님 앞에 겸비하여 회개합시다. 또한 이 일로 우리 모두가 자신을 돌아보는 각성 운동이 일어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자신은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만 탓하는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모든 국민들이 법과 질서, 그리고 죄로부터 자신을 돌아보는 새 마음의 역사가 불어지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시다.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긍휼히 여기사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시다. 특별히그리스도인인 우리가 하나님 앞에 먼저 겸비하게 서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함을 통회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시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의 시간을 그냥 흘러 보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와 교회 그리고 각 개인에게 주시는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이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민족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이 땅을 위해 기도할 뿐만 아니라 이 땅에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점점 타락해 가고 죄로 물들어 가는 이 민족에 가운데 거룩하고 성결한 자로 서는 것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과 저는 지금 이 시간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자로 하나님께 나아갑시다.